남편에게 나이키 운동화를 비롯해 트레이닝복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생겼나 봅니다.
갑자기 제 운동화를 보더니 "옷이랑 안 어울린다, 맥스를 신으면 예쁘겠다" 등 저보고 무언가를 사라고 부추기네요.
아이들이 어렸을 땐 밖에 나간다고 하면 마냥 좋아했는데 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더니 백화점은 지루한 곳이 되어 버렸나 봐요.
이제는 맛있는 걸로 꼬셔도 통하지가 않아요.
남편이 급했는지 엄마, 아빠 구경하는 사이에 게임을 시켜주겠다고... 바로 옷 입습니다. (둘째는 덩달아 득템)
운동화는 신어봐야 한다며 저를 위해 하는 쇼핑임을 엄청 강조하네요.
남편의 스포츠웨어 테크 플리스 조거 팬츠를 구매했습니다. 응???
예상대로 흘러갔네요.
제 신발은 일단 뒤로 미루고 남편이 구매한 조거 팬츠 리뷰 들어갑니다.
따뜻한 경량 소재와 테이퍼드 핏
나이키 스포츠웨어 테크 플리스 조거 남성용 팬츠는 밑단이 좁아지는 테이퍼드 핏으로 활동성이 탁월합니다. 여러 개의 포켓을 갖추었으며 통기성이 우수한 경량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상품 특징
- 나이키 테크 플리스 소재로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과 보온성 제공
-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으로 날렵한 핏 구현
- 조임 끈이 달린 신충성 있는 허리 밴드로 꼭 맞는 핏 구현
- 팬츠를 제자리에 잡아주는 골지형 바짓단
상세정보
소재 : 면 66%, 폴리에스터 34%
이 중에서 805613-063, 회색을 구매했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뭘 잘 못 눌렀는지 사진이 전체적으로 화면이 좀 밝네요^^;
남편의 키는 181cm, 몸무게는 87kg의 체형입니다.
평소 나이키 하의는 85(L)~90(XL) 입고 자세히 보시라고 윗 옷을 올려서 찍었어요.
평소 이런 스타일을 잘 입지 않아서 남편이 매장에서 입어봤을 때 저도 모르게 쫄바지 같은 느낌에 피식 웃었어요.
그런데 보다 보니 스포티하고 운동 좀 하는 사람 같아 보이네요.
상의를 잘 매치해 입어야 바지의 스타일이 더 사는 것 같아요.
다리 부분이 슬림하다 보니 엉덩이 쪽으로 올라가면서 약간 퍼지는 느낌이 있어요.
남편도 입어보더니 자꾸 엉덩이가 펑퍼짐해 보이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엉덩이에 맞춘다고 85(L) 사이즈를 입으면 종아리 부분이 더 붙고 전체적으로 타이트해지면 두꺼운 원단이 아니기 때문에 앞부분이 조금 민망할 수 있...
후기 보면 보풀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원단에 면이 많이 섞여있다 보니 내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면 제품은 건조기 돌리면 사이즈 확 줄어드는 거 아시죠? 세탁 후 자연 건조하는 걸로~
이런 스타일을 자주 입는 사람이 아니라면 매장에서 입어보고 구매하길 추천합니다.
사이즈 때문에 고민이라면 제 글 중 나이키 스포츠웨어 클럽 팬츠 착용 후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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