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남편 조거 팬츠를 구매할 때 매장에서 제 운동화도 둘러봤어요.
예쁜 핑크 에어맥스가 진열되어 있길래 신어봤습니다.
평소엔 운동화 245~250 사이즈를 신어서 당당하게 245사이즈를 얘기하고 신었는데...
발에 딱! 맞네요. 조금이라도 발이 작아 보이고 싶은 마음에 "괜찮은 것 같은데?" 했더니 직원분이 발가락 쪽을 꾹 눌러보고는 너무 딱 맞는다고 단박에 안 된대요...이 왕발인생...
핑크 색상 250은 품절이라 블랙을 신어봤는데 어라? 예쁘네?
확 꽂히지 않으면 바로 구매하는 성격이 아니라 남편 것만 사고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며칠 전 에어맥스 97 버건디 색상을 신은 사람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 결정했어!!!
날렵하고 편안하게, 상징적인 스타일
스니커즈계의 아이콘인 나이키 에어맥스97 특유의 물결 라인과 반사체 파이핑, 그리고 발 전체에 적용된 맥스 에어 쿠셔닝과 같은 디테일을 그대로 간직하여 그 계보를 이어갑니다.
상품특징
- 전체적으로 적용된 맥스 에어 유닛으로 경량 쿠셔닝 제공
- 혁신적인 신발 끈 시스템으로 맞춤 핏 형성
- 변형된 와플 패턴의 고무 밑창으로 접지력과 내구성 우수
- 로우 컷 카라로 발목에 편안함 전단
상품 상세 정보
직물/합성 또는 합성/가죽/직물(컬러에 따라 상이)
제품 소재
갑피: 합성피혁, 합성플라스틱, 폴리에스테르 100%, 중창: 폴라우레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밑창: 고무100%
버건디 색상은 그 사람에게 잘 어울렸던 걸로~~
무난한 블랙으로 정했습니다. 에어맥스 97 921733-006 블랙화이트, 일명 오레오!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짠~ 도착했네요.
이번에는 멀쩡한가...
사실은 며칠 전 배송받고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운동화 끈에 실밥이 머리카락마냥 튀어나와서 교환했거든요.
바로 이렇게...
잘라서 신을까도 생각했지만 하나가 걸리면 다른 것도 찜찜해서 그냥 교환받았습니다.
다행히도 눈에 띄는 불량은 없었어요.
와플 밑창이 미끄러지지 않게 잘 잡아주겠죠?
이 스카치가 보고 싶어서 혼자 방에 들어와 불 끄고 찍었더니 큰 아이가 엄마 뭐 하냐고...뻘쭘...
깔끔하고 단정해 보입니다.
쿠션이 높이가 있다보니 신었을 때 윗 공기를 마시고 있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분 탓이겠지만...
신었을 때 발가락 부분이 살짝 파였는데 그것 때문에 발이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보면 블랙 색상에 펄이 약간 들어있어요. 그렇다고 막 반짝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요런 디테일이 마음에 드네요. 멀리서 보면 그냥 블랙입니다.
에어맥스 97 답게 에어가 빵빵하고 쿠션감이 좋아 걸을 때 편하고 키가 커져서 괜히 기분 좋네요.^^
대학시절 에어맥스 97 하늘 색상을 신었을 때 발이 커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우먼스로 나와서 그런지 발 볼이 좁아요. 그래서 신었을 때 전체적으로 슬림 해 보여서 왕발들에게 살포시 추천합니다.
제 다른 운동화도 250사이즈고 이 제품도 250사이즈가 잘 맞으니 정 사이즈라고 보면 되겠네요.
혹시라도 발 볼이 넓은 분들은 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신어보고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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