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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묵기 좋은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 투룸패밀리 온돌방

by 두아리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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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벤트 중 두 번째, 바로 제주도 여행입니다.

 

남편과 저는 연애기간이 길었지만 집돌이와 집순이가 만나 여행은커녕 주말에도 각자 집에 붙어있었어요.

 

오죽했으면 친정엄마가 "너네는 놀러도 안 다니냐?"라고 물으셨으니 말 다했죠.

 

그러나 아이들을 낳고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걸 경험하게 해 주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몸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실 유아시기는 여행을 가도 기억을 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서로가 고생하는 건 즐거운 여행이 아니라고 합리화시키며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큰 아이도 초등학생이고 둘째도 형님반(5세에서 6세가 되면서 자기 이제 형님반이라고...)이 되었으니 방학을 이용해 다녀오리라 마음먹었어요. 마음만...

 

미리 예약 다 해 놓았는데 혹시라도 둘째가 아플까 봐 쉽게 예약하기 힘들더라고요.

 

'이번에 못 가게 되더라고 봄 방학이 있으니 그때 가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알아보던 중 남편과 제가 대화하는 걸 큰 아이가 듣더니 "우리 비행기 타고 놀러 가는 거야?" 하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침까지 흘려가며...)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외면할 수 없어 급 일정을 잡고 여행 하루 전날 드디어 예약을 마쳤습니다.

 

여행 바로 전날이다 보니 가는 편 항공권 중 아시아나 항공 이벤트석이 특가로 나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 편에서...

 

 

자~ 이제 제주도로 떠나 봅시다!

 

김포 안녕~~

 

 

숙소 기준은 온돌방을 우선으로 했고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곳으로 정하고 검색하다 발견한 곳!

 

바로 오션스위츠입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카펫 깔린 바닥보다는 편하게 신발 벗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좋겠더라고요.

 

침대 가드를 설치해도 자다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온돌방에 침구를 깔고 자는 게 나을 것 같았는데 메인 룸에 더블침대, 싱글 침대가 있고 온돌방이 따로 있어 제 기준에 딱 맞았습니다.

 

가격은 호텔에서 바로 예약하면 더 비싸고 여행사이트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토, 일, 월요일 2박 3일 묵었고 투룸 패밀리 산전망 총 21만 5천 원에 예약했어요.

 

투룸 패밀리 온돌방 바다전망과 산전망 이미지 사진입니다.

 

바다전망으로 하고싶었으나 예약이...

 

저희가 묵은 곳이랑 같네요

 

 

실사를 같이 보실까요?

 

 

 

 

 

산전망 9층으로 배정되었는데 커튼을 열어보니 산은 너무 멀고 건물 옥상들이 많이 보였어요.

 

뭐 어차피 예약할 때부터 전망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우측 하단에 빨간색 체중계 보이세요?

 

호텔에 체중계가 있어서 응? 했는데 제 생각엔 아마 수화물 무게 체크에 도움되라고 있는 듯하네요.

 

여행은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쉬다가야 제 맛 아닙니까?

 

그래서 체중계 근처에도 안 갔지요.

 

 

 

 

옷장을 열어보니 금고가 있네요. 딱히 넣을 건 없었지만 아이들이 신기해했어요.

 

 

옷장이 넉넉합니다

 

 

온돌방입니다.

 

장 안에 2인 침구가 있었는데 저희 가족 인원이 4명이라 2인 침구를 더 주셨어요.

 

덕분에 바닥에 넉넉히 깔고 아이들이 뒹굴뒹굴했습니다.

 

 

 

 

요기 서랍 아래에 작은 냉장고가 있어요

 

물은 기본 세 병이 있었고 저희는 부족할 것 같아 호텔 건물 1층에 있는 GS편의점에서 1리터 한 통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둘째 날 청소해 주시면서 타월이랑 물을 다시 채워주셨네요.

 

예전에 TV에서 중국, 베트남 등 호텔 청소하는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찍은 방송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웬만하면 커피포트나 식기류, 욕실 컵 등은 사용하지 않아요.

 

원래 남편 성격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걸 싫어하기도 했고요.

 

 

 

욕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있고 헤어드라이기, 샤워캡, 면봉, 비누 등 각종 어메니티들이 갖추어져 있었어요.

 

 

 

 

호텔 1층에는 프런트, 판매샵과 테이블, GS편의점이 있습니다.

 

 

 

 

 

 

 

 

 

2층에는 연회장 및 식당이 있어서 조식을 먹었어요.

 

조식 시간은 7시부터 9시 반까지였고 8시 조금 지나갔더니 바닷가가 보이는 창가 자리는 만석이라 아쉽지만 사진만 찍고 다른 자리에 와서 먹었답니다.

 

 

저 앞에가 산책로인데 코스가 길더라고요.

 

기온은 많이 낮지 않았지만 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했는데도 조깅하는 분들이 보였어요.

 

 

 

아이들 챙기고 먹는데 집중하느라 조식 뷔페 사진은 없네요. 

 

조식 가격은 당일 구매 시 성인 기준 2만 4천 원, 소아 1만 5천 원이고 전일 예약 시 성인 1만 9천 원, 소아 1만 2천 원입니다.

 

환불은 안 되고 날짜 변경은 가능해요.

 

저희는 전 날 예약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가기 전 오션스위츠 조식이 맛있다는 글들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원래 아침을 많이 먹지 않는 데다 식욕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엄청 좋다기보다 제 기준엔 "가격 대비 괜찮았다" 정도였습니다.

 

기억나는 메뉴는 성게 미역국, 보말죽, 김치찌개, 고등어구이, 소시지, 오믈렛, 계란 프라이, 샐러드, 요거트, 과일, 소불고기, 밑반찬, 여러 종류의 빵, 시리얼, 음료 등이 있습니다.

 

 

이제 배 부르게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제주여행을 해 볼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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