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패딩의 따스한 맛에 빠져 거의 롱 패딩만 입다 보니 짧은 겨울 점퍼는 다리가 추워서 못 입겠더라고요.
그래서 한 벌, 두 벌 구입했는데 옷장에 거의 롱패딩...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이라도 포근한 날씨에 입을 옷을 둘러보던 중 사람들을 봤더니 곰돌이 같은 옷을 많이 입었더군요.
(유행에 한 발 늦는 타입으로 어? 괜찮네? 하면 사람들이 많이 입고 있음) 그래서 플리스 재킷을 검색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서 혼란스러웠지만 일단 입어봐야 하니 백화점으로 궈궈~
플리스 자켓을 고를 때 많이 부해 보이지 않는 것, 두루두루 입을 거니 너무 스포티해 보이지 않는 것, 두께가 얇거나 기장이 짧지 않은 것들 위주로 봤는데 괜찮다 싶은 건 품절이라 실망하던 중 눈에 뜨인 옷 발견!
바로 뉴발란스로 들어갔어요.
매장 안에서 김연아가 이 재킷을 입고 뽐내고 있었습니다. 옷이 예쁜 건지 김연아가 예쁜 건지... 아무튼...
이 재킷 이름은 루즈핏 덤블 플리스 볼드넥 집업입니다.
제품 특징
- 볼드넥 유형으로 한겨울까지 따뜻하게 착용하기 유용하게 여성형 플리스 집업입니다.
- 부드러운 터치감의 플리스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중힙을 덮는 기장입니다.
- 루즈핏으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 사이드포켓 및 가슴 포켓으로 수납에 더욱 용이합니다.
소재
- 겉감 : 폴리에스터 100% / 배색 1: 나일론 100% 배색 2 : 아크릴 70%, 폴리에스터 20%, 모 8%, 폴리우레탄 2%
- 안감 : 폴리에스터 100%
- 주머니 : 폴리에스터 100%
두 달 사용후기가 되어 버렸지만 마치 따끈한 신상 같은 늬낌으로 보여드릴게요.
앞면입니다. 라이트 핑크, 라이트 블루, 크림 색상 세 종류가 있고 저는 크림을 선택했어요.
핑크나 블루도 파스텔 계열이라 예쁜데 크림색이 뭔가 더 따뜻해 보이고 밝아 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사이즈는 S입니다.
뒷면엔 뉴발란스 글자가 새겨 있어서 밋밋하지 않아 보입니다.
사이즈 고민을 많이 했어요. 키는 165cm 정도고 상의는 55반~66 입는 보통 체격입니다.
S사이즈는 적당히 잘 맞으면서도 여유 있는 느낌이었고 M사이즈는 조금 더 넉넉했는데 남편이 S사이즈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팔랑팔랑~)
구매 당시에 맨투맨 위에 얇은 카디건을 걸치고도 입어 봤는데 S사이즈 입었을 때도 여유 있었어요.
S사이즈나 M사이즈나 엉덩이 중간 정도 왔고 직원 말로는 기장 차이 있어봐야 1~2cm 정도라고 하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품을 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왼쪽 가슴에 있는 주머니 디테일입니다.
크림 색상이랑 옅은 그레이 색상이 잘 어울리네요.
지퍼에도 뉴발란스가 새겨있고
왼쪽 소매 시보리 위에도 요렇게 딱 뉴발란스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안쪽을 보면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안감이 덧대어져 있어요.
어떤 제품은 바람이 숭숭 새는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착용했을 때 포근하면서 더 따듯하더라고요.
초겨울까지 입을 수 있어서 활용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맨 밑단에는 스트링을 조절할 수 있어서 쫀쫀하게 입고 싶으면 줄이면 됩니다.
저는 엉덩이 덮는 게 편해서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요런 디테일 좋네요.
본격적인 착용샷 들어갑니다.
S사이즈인데도 오버핏이라 어깨선이 내려와 있습니다.
일반적인 플리스 카라보다 더 넓어서 끝까지 올리면 얼굴 반 정도 가려지고 바람 불 때 새어 들어오지 않아요.
소매도 길어서 손등을 덮었네요.
Y존도 반쯤 가려지는 기장이에요.
뒷모습인데 엉덩이 반쯤 가려졌네요.
M사이즈 입었을 때도 엉덩이를 다 덮지 않아서 덜 부해보이는 S사이즈로 했답니다.
패딩 입기엔 그렇고 카디건을 입자니 추울 때 착용하기 딱 좋은 옷입니다.
집 앞 슈퍼 갈 때도 좋고 여행 갈 때도 좋고 휘뚜루마뚜루 활용하기 좋습니다.
뉴발란스 루즈핏 덤블 플리스 볼드넥 집업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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