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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보풀 제거기 사용 전후 비교해 볼까요?

by 두아리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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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이 매섭게 느껴지는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 날에는 롱 패딩만 한 것이 없어서 며칠 전부터 아이들에게 롱 패딩을 입혔어요.

 

 

가을에 잘 입었던 니트 카디건 종류를 정리하며 계속 거슬렸던 보풀 제거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검색 후 구매한 제품은 필립스 GC-026 블루 버전입니다.

 

간단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원방식 : 건전지식
  • 전원 : AA 건전지 2개
  • 칼날 : 3중 날
  • 크기 : 8.4 x 17.3 x 10.2cm
  • 부가기능 : 탈착 보풀함, 먼지 제거 솔
  • 무게 : 196g
  • 색상 : 블루

 

필립스의 GC-027은 보라색으로 충전식인데 GC-026 제품은  AA 건전지 두 개가 들어갑니다. 상자 안에 건전지도 동봉되어 왔네요. 

 

 

구성품은 본체, AA 건전지 2개, 먼지 제거 솔, 설명서입니다.

 

사이즈는 한 손에 쏙 잡기 편하게 되어있어 작고 귀엽네요.

 

 

칼날 보호캡이 있어요. 전원은 옆면에 온, 오프 버튼 하나밖에 없어서 작동 방법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자~ 그럼 보풀 제거를 하기 전에 카디건 상태를 보실까요?

 

두께감이 약간 있는 롱 카디건이에요.

 

동네 마실용이라 왕보풀들을 보고도 귀차니즘으로 못 본척하며 열심히 입고 다녔는데 막상 보풀 제거를 하려고 하니 양이 어마어마해서 뒤늦게 민망해졌네요.

 

 

옆 버튼을 올리고 문지르듯이 쓰윽 지나갔어요. 소음은 어느 정도 있지만 크지는 않아서 사용하는데 거슬리진 않습니다.

 

보풀이 있는 곳을 지나갈 때는 삭삭 소리가 나네요. 

 

사용 후기에 얇은 니트에는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조심조심 문질렀는데 아주 얇은 면 제품 아니고서는 그냥 밀어도 될 것 같아요.

 

보풀제거기 크기가 작다 보니 보풀 제거함도 금방 차네요. 

 

카디건 앞쪽 왼편만 밀었는데 거의 찼어요.

 

 

 

따란~ 보풀 제거 후의 모습입니다.

 

확 비교되시죠?

 

막 살아서 움직일 것 같던 그 왕보풀들이 많이 없어졌어요.

 

아우 속이 시원하네요. 진작 사서 밀어줄걸 후회가 됩니다.

 

보풀이 심하니 옷이 후줄근해 보여서 그냥 버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렇게 보풀을 제거하고 나니 상태가 좀 멀쩡해져서 몇 년 더 입어야겠네요. (돈 굳었다...)

 

 

 

이제 보풀 제거함을 비워볼까요?

 

우선 보풀 제거함을 빼서 비닐에 탈탈 털어줍니다.

 

저 속에도 남아있는 게 보이시죠?

 

 

은색 뚜껑을 빼니 이렇게 칼날이 나오고 칼날 사이에 보풀들이 엉켜있어요.

 

이런 건 앙증맞은 솔을 이용해서 살살 털어냅니다.

 

 

아래 사진은 카디건 안 쪽 보풀 제거 전후 사진인데 비교가 확 되네요.

 

 

베이지색 카디건인데 오른쪽, 왼쪽 제거 전 후 구분이 가죠?

 

 

다 제거하고 나니 진작 살걸 싶은 마음만 들더라고요.

 

이 날 필 받아서 옷장에 있는 옷들 중에 눈에 띄는 놈들은 다 골라내서 밀어주었습니다.

 

보풀 제거함 비우는 것도 일이긴 하네요. 먼지도 날리고...

 

but!  인터넷에서 만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구매해서 옷이 깔끔해졌으니 가성비는 짱짱 좋네요. 

 

충전식도 있지만 충전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과 충전이 안 되어 있으면 선 꽂고 하는 것도 불편할 것 같아서 간편한 건전지식으로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겨울이라 니트 많이 입으실 텐데 님들도 시~원하게 보풀 제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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