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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신비아파트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봤어요

by 두아리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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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큰 아이는 벌써부터 "우리 뭐할까?" 하며 나름 스케줄을 구상하네요.(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방학의 묘미지^^)

여러 계획 중 하나가 바로 영화 관람이었습니다. 가까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어린이 영화는 '겨울왕국 2', '프린스 코기', '신비 아파트 하늘 도깨비 대 요르문간드'가 있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겨울왕국'은 재미없어했고 집에서도 집중하고 잘 보는 신비 아파트의 극장판 '신비 아파트 하늘 도깨비 대 요르문간드'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영화다 보니 상영시간이 다양하지 않고 낮시간 위주로 있네요. 어차피 낮에 심심할 때 볼 예정이었으니 12시 55분으로 선택, 제 티켓은 SKT에서 제공하는 무료티켓을 사용했고 아이들것만 인터넷으로 미리 계산했어요.

영화관에 도착하니 역시 어린 친구들이 많아요. 상영관이 작아서 그런지 자리 예매할 때도 붙어있는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영화를 볼 생각에 아이들이 엄청 신나 했는데 영화 자체보다 밖에 나와 무언가를 체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 같아요. 물론 신비 아파트도 기대했고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죠. 영화관에 오면 꼭 들리는 곳, 바로 달려가 팝콘과 음료를 구매합니다. 아이들 표정이 더 밝아지니 제 기분도 좋아지네요.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다 먹을 기세라 일단 진정 좀 시키고...

자~ 이제 상영관으로 들어가 봅시다.


저 콜라가 큰 일을합니다. 앗 스포...
저희 둘째아이가 좋아하는 강림이네요.
앞에 큰 괴물이 요르문간드..어서 친구들을 풀어줘라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가게 된 하리와 두리는 비행기 날개에 쓰러져있는 하늘 도깨비 주비를 발견하고 신비와 금비를 소환한다. 주비를 구해준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는 비행기를 공격한다. 강림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합류하고 하리와 친구들의 하늘 위 모험이 시작되는데...

신비, 하리, 두리 남매가 하늘 도깨비 주비와 괴수 요르문간드에 맞서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소에서 오싹한 공포를 바탕으로 흥미를 돋을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가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고 강림이와 가루다의 조합이 멋져서 재밌었어요.  5살인 둘째 아이는 살짝 어두워진 화면과 영화관 사운드가 더해져 조금 무서웠는지 상영 중간에 귀를 막기도 했는데 금세 팝콘을 먹으며 깔깔거리고 웃더라고요. 공포나 오싹 까지는 아니어서 신비 아파트를 좋아하는 유치원생이라면 관람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상영시간이 90분이라 큰 아이도 중간에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지기도 했는데 다행히 끝까지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잘 봤답니다.

집에서 봐왔던 캐릭터들이라 친근하고 나름 스토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저도 집중해서 잘 봤어요.(여름방학에 본 '엉덩이 탐정'은 중간에 좀 딴짓을...) 바다, 하늘 씬과 괴물이 나타날 때 등 영상미가 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가 충분했던 것 같아요.

영화상영중 촬영은 금지니 밖에서 한 컷

집에 갈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영화관 주변에 게임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아이들이 순순히 지나치질 않네요.

춥고 기나긴 겨울방학, 다들 건강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네 어머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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