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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몰라서 헷갈려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정리했어요

by 두아리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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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친한 사이가 아닌 사람과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맞춤법이 틀린 걸 알았을 때 어찌나 민망했던지... 그 이 후로는 맞춤법에 더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그래도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아 실수를 할 때가 있잖아요. 

아래 내용을 보면서 헷갈렸던 맞춤법이나 그동안 틀리게 알고 있던 맞춤법이 있다면 잘 살펴보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을 하도록 노력해보아요.

 

1. "어의가 없네?"  어의없다(x) / 어이없다(o)

"어이없다"는 표현은 관용구 "어처구니없다"와 같은 의미로 '황당함'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의'는 과거 궁궐 내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을 뜻한다.

 

2. "왠만하면 할 텐데..."  왠만하면(x) / 웬만하면(o)

'웬'을 '왠'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왠'의 경우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를 나타내는 "왠지"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3. "오랫만에 만나는구나"  오랫만에(x) / 오랜만에(o)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다. 따라서 "오래간만에" 혹은 "오랜만에"로 쓰는 것이 맞다.

 

4. "나중에 뵈요"  뵈요(x) / 봬요(o), 뵈어요(o)

"뵈어요"의 준말 "봬요"가 올바른 맞춤법이다.

'뵈다'의 어간 '뵈-' 뒤에 바로 보조사 '요'가 붙을 수 없다.

 

5. "어떻해...괜찮아?"  어떻해(x) / 어떡해(어떻게 해) (o)

'어떻게 해'와 그것을 줄인 표현인 '어떡해'의 잘못된 표현, 바른말은 '어떡해'이다.

 

6. "넌 내 꺼야"  내 꺼(x) / 내 거(o)

발음 때문에 맞춤법에 혼동이 오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경우 '거'를 '꺼'로 읽어야 한다는 규칙은 따로 없다.

 

7. "몇일만 기다리면 된대"  몇일(x) /  며칠(o)

'그달의 몇째 되는 날'을 뜻하는 "며칠"은 오히려 들리는 대로 적은 듯해 종종 틀린 표현으로 오해받는다. 

 

8. "병이 낳다"  낳다(x) / 낫다(o)

"낳다"의 경우 '배 속의 아이를 몸 밖으로 내놓거나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겨져 오다'는 뜻이다.

병상에 누운 친구에게 빠른 쾌유를 빌 땐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된다'는 뜻의 "낫다"를 쓰는 것이 맞다.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는' 것을 나타낼 때도 "낫다"를 사용한다.

 

9. "너 그러면 안 되"  안 되(x) /  안 돼(o)

이럴 땐 '되'와 '돼'의 자리에 각각 '하'와 '해'를 대입해 본다.

"안 하"(x) / "안 해"(o) -> 그러므로 "안 돼"가 맞는 표현이다.

"안 된다는데?" / "안 됀다는데?" -> "안 한다는데?"(o) / "안 핸다는데?"(x)

 

10. "오늘 출근 않 할래"  않 할래(x) / 안 할래(o)

동사나 형용사가 안/않의 앞에 나오면 '않'이 맞고, 뒤에 나오면 '안'이 맞다고 생각하면 구분하기 쉽다.

더 쉬운 방법은 안/않의 글자를 가리고 뒤에 나오는 글이 단독으로 쓰였을 때 자연스러운 말이 되면 '안', 말이 안 되면 '않'을 사용하면 됨.

안 그럴게 / 않 그럴게 -> 안/않자를 가리면 "그럴게"라는 말이 자연스러우니 여기서는 '안'자가 맞다.

안겠습니다 / 않겠습니다 -> 안/않자를 가리면 "겠습니다"라는 말이 단독으로 사용하기 부자연스러우니 여기서는 '않'자가 맞다.

 

11. "나는 의사로써"  의사로써(x) / 의사로서(o)

'-로써'는 물건의 재료나 원료 또는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대화로써 해결해야 한다",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

'-로서'는 사람의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나는 학생으로서", "너의 아버지로서"

 

12. "나에겐 이 색상이 문안하다"  문안하다(x), 무난하다(o)

"문안하다"는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무난하다"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13. "내가 구지 그래야겠어?"  구지(x) / 굳이(o)

"굳이"는 부사로서 '구태여, 강하게'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14. "어따 대고 손가락질이야?"  어따 대고(x) / 얻다 대고(o)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이다. 반어적인 의문문에 쓰이며 상대방이 적절하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비하하는 태도로 말할 때 사용한다. 

 

15. "그런 던 지 말던지"  던지(x) / 든지(o)

"든 지"는 선택을 나타내는 말, "던 지"는 '과거의 일을 회상, 바로 뒤 내용의 원인'이 되는 말에 사용한다.

"버스를 타든 지 택시를 타든 지", "지난밤에는 어찌나 추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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